[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지난 주 미국 증시에서 대형 기술주가 급락한 영향을 받아 2일 국내 증시에서도 성장주들이 줄줄이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NAVER) 주가는 전일 대비 1.92% 하락한 28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네이버 주가는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발표된 지난달 21일부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9일 하루 상승 전환을 했을 뿐 다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경쟁사인 카카오 그룹주들도 동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카카오는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2.89% 떨어진 8만73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뱅크도 각각 2.48%, 2.95% 하락한 모습이다.

특히 카카오페이 주가는 물량 부담 우려와 영업손실 여파로 장중 10만7500원으로 신저가를 경신했다. 종가도 4% 하락한 10만8000원까지 떨어졌다. 카카오페이는 연결 기준 1분기 11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108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된 이후 주가도 하락추세를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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