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에너지기술기업 실태조사 국가승인통계 지정 최초 발표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국내 최초로 에너지기술 기업 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에너지기술기업 실태조사’통계를 3일 발표했다.

   
▲ 신성이엔지 태양광 제조 공장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소./사진=신성이엔지

동 실태조사는 지난해 10월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됐으며, 에너지기술 분류별 기업 규모, 고용, 연구개발(R&D) 투자 등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에너지기술기업 수는 지난해 기준 총 2만314개로 추정됐으며, 에너지기술 분류별로는 기타발전 및 에너지저장, 에너지효율, 화석연료 순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약 298조원으로 조사됐으며, 에너지기술기업 종사자 수는 약 45만명, R&D 투자액은 약 4조 1000억원으로 추정됐다. 

벤처기업협회로부터 벤처기업 인증을 받은 곳은 평균 15.4% 수준으로 융복합 기술‧연구, 핵분열 및 핵융합,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에너지신사업 추진 시 애로사항은 ‘원자재 수급 및 가격상승(14.3%)’ ‘임금상승(14.1%)’ ‘사업추진 자금의 부족(11.8%)’ 순으로 집계됐으며, 정부 지원 필요도는 세제감면, 기술개발 자금지원(융자지원), 법·제도 개선 및 완화 순으로 조사됐다.

천영길 에너지전환정책관은 “에너지기술기업은 탄소중립 실현과 국내 신산업육성‧신규 고용 창출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동 통계를 국내 최초로 에너지기업 관련 종합정보를 담은 국가승인통계로써 그 활용도가 광범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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