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만에 수요일 확진자 5만명 미만, 사망 72명·위중증 432명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만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4만 9064명 늘어 누적 1739만 579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4만 9064명 늘어 누적 1739만 579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5만 1131명과 비교하면 2067명, 1주 전인 지난 27일 7만 6775명에 견주면 2만 7711명이 각각 적다. 더불어 수요일에 발표된 확진자 수가 5만명 미만인 것은 지난 2월 9일 4만 9545명 이후 12주만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4만 9035명, 해외유입 2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1만 1670명, 서울 7436명, 인천 2166명 등 수도권에서 2만 1272명이 나왔다. 점유율로 43.4%에 달한다. 

해외유입까지 더한 확진자는 지역별로 경기 1만 1671명, 서울 7436명, 경북 3794명, 경남 3094명, 대구 2484명, 전남 2348명, 충남 2261명, 전북 2074명, 부산 2171명, 인천 2167명, 충북 1880명, 광주 1843명, 강원 1861명, 대전 1714명, 울산 1119명, 제주 729명, 세종 412명, 검역 6명 등이다.

오미크론 대확산 여파로 확진자수는 지난 3월 17일 62만 1175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8일부터 1주간 신규 확진자 추이를 살펴보면 일평균 4만 4195명이 확진됐다. 일일 확진자는 지난달 21일부터 14일 연속 10만명 미만을 기록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 수는 432명으로 전날 417명보다 15명 늘었지만 지난달 30일 490명 이후 닷새째 400명대를 이어오고 있다.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이날 0시 기준 23.9%(2524개 중 603개 사용)로, 전날 25.2%보다 1.3%포인트(p) 떨어졌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28.8%다. 재택치료자는 26만 8192명으로, 전날 28만 30명보다 1만 1838명 줄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72명으로 직전일 49명보다 23명 늘었다. 사망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50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8명, 60대 9명, 50대 3명, 20대 1명, 0~9세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 3079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8%(누적 4455만 666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4.6%(누적 3314만 7762명)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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