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정원, 기부활동, 도서교환전 등 행사 기획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시중은행권과 지방은행권이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이벤트를 기획하고 나섰다. 공원 내 자연 체험형 정원을 마련해 어린이를 위한 친환경 행사를 진행하는가 하면, 예적금 상품에 가입한 계좌수에 맞춰 전쟁 난민과 기아 아동을 돕기 위한 기부금을 조성하는 등 사회공헌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어린이와 함께 그린 내일'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과천 서울대공원, 광릉 국립수목원, 마곡 서울식물원 내 국민은행이 조성한 정원을 방문하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 KB국민은행은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어린이와 함께 그린 내일’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사진=국민은행 제공


이날 국립수목원과 서울식물원에서 진행되는 '어린이와 함께 그린 내일' 친환경 행사는 △숲해설&플로깅 △정원 셀프 탐방 △플로깅 이벤트 △어린이 퍼레이드 등으로 구성된다. 전날에는 서울대공원에서 △지구 살리기 응원 △소원나무 심기 △가족사진 촬영 △페이스페인팅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국민은행은 임직원들이 모은 성금을 통해 가족과 함께 휴식하며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왔다. 2018년 10월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 지난해 5월 광릉 국립수목원을 개장한데 이어 이번 어린이날에는 서울식물원에 세번째 어린이정원을 개장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어린이를 위해 조성한 자연 체험형 정원에서 친환경 행사를 진행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며 "어린이들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깨닫고 자연의 소중함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국민은행은 오는 20일까지 KB스타뱅킹을 이용하는 고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벤트 테마는 어린이 외에도 MZ세대·시니어고객가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초등학생 △MZ세대 △시니어세대 등 세 유형의 세대별 맞춤 이벤트가 구성됐다. 각 이벤트에서 경품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해당 상품을 증정한다는 입장이다.

   
▲ 하나은행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기부활동에 참여하는 '어린이날 100주년 이벤트'를 이달 31일까지 진행한다./사진=하나은행 제공

하나은행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기부활동에 참여하는 '어린이날 100주년 이벤트'를 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는 만 12세 이하의 자녀와 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자녀와 함께 금융교육을 시작할 수 있는 필수 3종 금융상품 △청약 △적금 △증권연계계좌 중 1개 이상을 자녀 명의로 가입해야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하나원큐'에서 응모한 고객 1만명에게 최대 연 5.5%의 금리혜택을 누릴 수 잇는 '내맘적금' 금리우대쿠폰을 제공한다.

더불어 하나은행은 상품 가입좌수에 따라 전쟁 난민과 기아 아동을 돕기 위한 기부금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벤트에 참여한 자녀에게는 '유니세프 상장'을 수여하는 만큼, 상품 가입만으로 뜻 깊은 기부활동에 동참할 수 있다. 이벤트는 아이통장 관련 필수 서류를 지참해 가까운 영업점에서 상품가입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 이정원 BNK경남은행 상무(사진 오른쪽 두번째)가 박원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남지역본부 본부장(사진 왼쪽 두번째)에게 ‘창의력 향상 교구 기탁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사진=경남은행 제공


지방은행들도 어린이날을 맞아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 BNK부산은행은 어린이날을 맞아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영화의 전당 야외광장에서 '제19회 범시민 도서교환전'을 개최한다. 유아, 어린이, 청소년을 위해 '2022년 원북원 부산 올해의 책' 선정도서 등 서적 총 600여권이 마련된다. 현장에서 자신이 읽은 책과 다른 사람이 읽은 책을 교환할 수 있으며, 자신이 읽은 책 3권을 새 책 1권 또는 문화상품권(5000원권) 1매로 교환할 수 있다. 

BNK경남은행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남지역본부에 500만원 상당의 '창의력 향상 교구'를 기탁했다. 교구는 경남지역 아동양육시설에 지원된다. 경남은행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에도 500만원의 창의력 향상 교구를 기탁할 계획이다.

   
▲ DGB대구은행은 대구 수성동 본점 금융박물관에서 화폐와 경제를 공부하고 은행체험과 경제상식퀴즈 등으로 구성된 금융박물관 투어를 진행했다./사진=대구은행 제공


DGB대구은행은 지난 3일 지역 8개 구·군 800명의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학용품 세트를 전달했다. 더불어 대구 수성동 본점 금융박물관에서 화폐와 경제를 공부하고 은행체험과 경제상식퀴즈 등으로 구성된 금융박물관 투어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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