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판 표면 부식·도장 박리 비롯한 결함 발견…계획예방정비 기간 용접 보수 등 단행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원자력안전위원회가 한울 원전 1호기 재가동(임계)을 승인했다. 이 발전소는 지난 3월16일부터 계획예방정비(정기검사)를 받았다.

6일 원안위에 따르면 이번 검사에서는 철판 표면 부식과 눌림 및 도장 박리 등 454개소의 결함이 발견됐으며, 용접 보수를 비롯한 조치가 이뤄졌다.

   
▲ 경북 울진 소재 한울 원자력발전소/사진=연합뉴스

임계 전까지 필요한 86개 항목에 대한 검사도 시행했다. 임계는 원자로 내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중성자 수가 평형을 이루는 것으로, 이 상태에 도달한 원자로는 안전한 제어 속에서 운영 가능하다.

원안위는 3월16일 검사를 받기 위해 발전소 출력을 낮추는 등 보조급수펌프 2대가 가동된 것이 안전 성능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으며, 향후에도 출력상승시험을 비롯한 후속 검사를 통해 안정성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북 울진군에 위치한 한울 1호기는 2호기와 마찬가지로 프랑스 알스톰이 제작한 95킬로와트(kW)급 가압경수로(PWR)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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