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총괄과장·예산실장 거쳐…'기재부 닮고 싶은 상사'에 3번 선정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기획재정부 제2차관으로 내정된 최상대 예산실장(57)은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예산통이다.

   
▲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 내정자/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엔 예산총괄심의관과 예산실장으로서, 경제 위기 극복의 중심에서 큰 역할을 했다.

서울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 기재부 복지예산과장과 예산정책과장, 예산총괄과장, 재정혁신국장,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예산실장 등 예산·재정 분야 요직을 두루 거쳤다.

코로나19 사태 대응 과정에서, 총 7차례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모두 기여했다.

특히 예산실장으로 재직하면서 '코로나 극복 3종 패키지'를 기획, 소득 하위 88% 안팎에 지급된 국민재난지원금, 소상공인 손실보상 제도화 및 '희망회복자금' 지원, 상생 소비지원금(신용카드 캐시백) 등, 대부분 프로그램이 그의 손을 거쳐 나왔다.

복지예산과장 시절엔 국가가 100% 책임지는 보육, 실업계 고교생 등록금·수업료 지원, 다문화가족 지원 확대 등 '서민 희망 3대 예산' 패키지를 기획했다.

기재부에선 후배 직원들로부터 '닮고 싶은 상사'로 3번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새 정부 국정과제를 재정 측면에서 뒷받침하면서,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나빠진 재정건전성을 조기에 회복해야 하는 숙제가 막중하다.

▲ 서울(57) ▲ 서울고·연세대 경제학과·서울대 대학원 행정학과 ▲ 행정고시 합격(34회) ▲ 기획예산처 재정기획국 사회재정과 서기관 ▲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파견 ▲ 대통령 경제금융비서관실 행정관 ▲ 기획재정부 복지예산과장 ▲ 예산정책과장 ▲ 예산총괄과장 ▲ 세계은행 파견 ▲ 기재부 정책기획관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비서관(일반직고위공무원) ▲ 비서실장 ▲ 재정혁신국장 ▲ 사회예산심의관 ▲ 예산총괄심의관 ▲ 예산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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