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떨어졌다.

   
▲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떨어졌다. /사진=연합뉴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3.70포인트(-1.27%) 떨어진 2610.81에 거래를 끝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20년 11월 30일(2591.34) 이후 약 1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지수는 전일 대비 10.19포인트(-0.39%) 내린 2634.32에 개장한 이후 오후 들면서 점점 더 낙폭을 확대해 나갔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83억원, 143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반면 개인은 339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도 3000억원 넘게 팔아치웠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가 이어진 가운데 미 국채금리 상승, 중국의 봉쇄조치 강화 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모습이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1.87%), 삼성SDI(-4.21%), LG화학(-3.08%) 등 2차전지주의 낙폭이 특히 컸다. 삼성전자(-0.60%), 현대차(-0.55%), 카카오(-0.24%), 기아(-1.55%) 등도 떨어졌다. 오른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0.50%), NAVER(1.10%) 정도였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3.42%), 섬유·의복(-2.99%), 건설업(-2.79%), 화학(-2.16%), 보험(-2.06%), 철강 금속(-1.94%) 등이 크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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