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가 10일 장 초반 2% 넘는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 코스피가 10일 장 초반 2% 넘는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오전 9시 5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3.88포인트(-2.06%) 하락한 2556.93을 가리키고 있다. 이는 올해 최저였던 지난 1월 28일 장중 2591.53보다 낮을 뿐 아니라 지난 2020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내 증시는 간밤 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전날보다 20.68포인트(-0.79%) 내린 2590.13에 개장한 이후 낙폭을 키우고 있다. 특히 개인이 매도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매수세를 유지 중이다.

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는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와 물가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현상) 공포에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특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20% 급락한 3991.24에 거래를 마쳐 약 1년 만에 4000선이 붕괴됐다. 

나스닥 지수 역시 4.29% 폭락해 지난 2020년 11월 10일 이후 종가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99%) 또한 작년 3월 9일 이후 최저치 마감했다. 이뿐 아니라 아마존(-5.2%), 넷플릭스(-4.4%), 마이크로소프트(-3.7%), 애플(-3.3%) 등 대형 기술주 주가들도 일제히 급락세를 보였다.

이 시각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10위권 내 전종목이 하락세다. 대장주 삼성전자(-1.06%)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1.65%), SK하이닉스(-0.47%), 삼성바이오로직스(-0.13%), NAVER(-1.82%), 삼성SDI(-2.03%), 현대차(-3.03%), 카카오(-2.26%), LG화학(-3.87%) 등 종목에 따라 낙폭도 꽤 큰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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