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사진=여신금융협회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윤석열 정부의 첫 금융위원장으로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이 내정됐다.

11일 정치권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르면 이주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을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이른바 '정통파' 경제관료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재무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김 회장은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사무처장 등을 거쳐 예금보험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19년부터는 여신금융협회장을 맡고 있다.

금융위원장으로 김주현 회장이 확정되면 추경호 경제부총리-최상목 경제수석-김주현 금융위원장으로 새 정부 경제팀 구성이 완료된다.

이러한 구성은 최근 불거진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3고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부처 간 시너지를 염두에 뒀다는 평이다. 

앞서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지난 10일 정권 교체를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해 8월 취임한 고 위원장은 임기를 1년 채 마치지 못하고 스스로 물러나는 셈이다. 금융위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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