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590선을 맴돌았다.

   
▲ 코스피 지수가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사진=연합뉴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29포인트(-0.17%) 하락한 2592.27에 거래를 끝냈다. 지난 10일 17개월 만에 2600선 아래로 내려간 코스피는 이날 10.04포인트(-0.39%) 추가 하락한 2586.52로 개장해 오전 한때 2579.09까지 밀렸다.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해 2590대에서 등락을 거듭했지만 상승 반전에는 실패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90억원, 91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개인만이 3458억원어치를 순매수 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부담과 경기 둔화 우려에 지속적인 영향을 받은 모습이었다. 한국 시간으로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대한 경계심리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0.51%), 삼성바이오로직스(-0.63%), 삼성SDI(-1.52%) 등이 하락한 반면 SK하이닉스(0.45%), NAVER(1.09%), 현대차(1.39%), 카카오(2.15%) 등은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주가 변동이 없었다.

업종별로 보험(-2.54%), 증권(-2.25%), 기계(-1.61%), 건설업(-1.31%) 등이 하락했고 운수·창고(2.59%), 종이·목재(1.94%), 의료정밀(1.41%) 등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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