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일과 가정의 양립을 보장하기 위한 가정친화적인 기업 문화가 자리를 잡아가면서 저축은행들도 임직원들의 업무 능률 향상을 위해 다양하고 이색적인 복리후생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14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JT저축은행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임직원 부모님과 가족들을 위한 보양식을 준비해 각 가정에 전달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감사의 마음 담아 부모님과 행복한 한 끼’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이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보양식인 완도 전복과 최성욱 JT저축은행 대표의 손편지를 함께 보내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에는 삼복더위 극복을 위한 삼계탕을 가정에 보내기도 했다.

이외에도 임직원의 자녀가 학교에 입학하거나 자녀 출산 등의 경사에 대해 대표이사의 메시지 카드와 함께 꽃바구니, 학용품 등을 제공 중이다. 특히 5월부터 ESG경영의 일환으로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사내 중고 거래 프로그램을 통해 자원 재활용 실천과 임직원 가족이 생산하는 지역 농·특산물 판매 지원으로 위축된 지방 농가의 판로를 지원할 방침이다.

SBI저축은행은 매주 수요일을 정시에 퇴근하는 ‘가정의 날’로 지정해 임직원들의 빠른 귀가를 독려하는 한편 가족과 함께 이용하도록 콘도·리조트와 같은 휴양시설을 제공하는 등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 임직원들에게 생일과 결혼기념일 등을 축하하는 의미로 외식 상품권 3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OK저축은행은 사전 신청을 통해 선발된 임직원 가족 20팀을 대상으로 충청도에 위치한 글램핑장에서 가족과 함께 특별한 1박2일을 보내도록 ‘가족과 함께 떠나는 글램핑’을 진행한다.

웰컴저축은행은 가정 친화적인 사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먼저 임직원이 가족에게 감사의 편지를 쓰면 편지와 함께 어버이날에 맞춰 선물을 부모님 댁으로 보내준다. 여기에 임직원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는 효도 수당을 운영하고 있다.

상상인저축은행은 계절마다 임직원 가정에 제철 음식을 선물하는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연 200만원 내에서 가족여행, 선물 구입 등의 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직원 본인과 가족 한 명에 한해 건강검진 비용을 인당 50만원씩 지원하거나 직원 한 명 당 피부미용 또는 운동시설 비용을 75만원까지 지원해 직원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며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몇 년 전부터 저축은행업계에 가족 친화적 기업 문화가 정착돼 임직원에게 일·가정 양립과 개인의 윤택한 삶을 보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업권 성장세에 힘입어 직원의 행복을 위한 복지정책 확대와 더불어 근무환경 개선 등에 주력하는 저축은행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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