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997.6원·제주 1982.8원…고급휘발유 2160.8원·자동차용 경유 1939.7원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값 하락세가 꺾였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둘째주 휘발유값은 리터당 1942.6원으로, 전주 대비 1.9원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997.6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제주(1982.8원)·충북(1955.0원)·강원(1951.5원) 등이 뒤를 이었다. 최저가는 대구(1916.6원)이었다.

   
▲ 고속도로 휴게소 셀프 주유소./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상표별로는 △GS칼텍스 1952.2원 △SK에너지 1949.9원 △에쓰오일 1944.7원 △현대오일뱅크 1938.9원 △알뜰주유소 1913.7원으로 나타났다.

고급휘발유는 2160.8원으로, 같은 기간 11.85원 인상됐다. 자동차용 경유도 1906.9원에서 1939.7원으로 올랐다.

업계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이번달 회의에서 증산량을 일일 43만배럴로 유지했다는 점을 들어 국제유가 하락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러시아산 공급 차질로 유럽국가들이 석유제품 부족을 겪고 있으며, 이를 만회하기 위해 다른 지역에서 수입한 것이 미국과 아시아 재고 감소로 이어지는 등 글로벌 석유제품 가치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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