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부산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 지선 결과 통해 추진"
"4년 전 패배로 부산 시민께 많은 상처"...성범죄로 물러난 오거돈 전 시장 겨냥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부산을 찾아 "윤석열 정부에서는 다른 어느 정부에서도 시도하지 않았던 큰 부산을 만들려고 준비하고 있다"며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이번 지방선거 결과를  통해서 더 확실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지방선거 국민의힘 부산선대위 출범 및 필승결의대회'에서 "이번 지방 선거는 겸손한 자세로 부산의 발전을 위해 여러 이야기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한 과제를 실천하고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말했던 부산 일자리, 새로운 산업이 자리할 수 있는 방법을 관철하기 위해 요청을 업그레이드해서 당원과 국민이 말하는 내용을 바탕으로 당대표로서 명령을 내리겠다"며 "이번 선거에서 부산의 발전을 위해 좋은 성과를 내 달라"고 밝혔다.

   
▲ 시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또한 이 대표는 "4년 전 우리가 부산 시민 선택을 받지 못해서 얼마나 큰 벌을 받았나"라며 성범죄로 물러난 오거돈 전 부산 시장을 겨냥했다.

이 대표는 "부산 시민들을 대신하기 위해서 뽑았던 (민주당)세력이 부산에서 정치를 못하지 않았나"라며 "그렇기 때문에 부산 시민께 많은 상처 안겨드렸고 급기야는 시장이라는 사람이 물러나는 그런 상황까지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지난 4년 전 패배가 우리에게 가져다 준 쓰디 쓴 교훈을 참고해서 지방 선거에서 겸손한 자세로 부산의 발전을 위해 여러가지 이야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산에 진심으로 전달될 때 저희는 지난 4년 전 지방선거 패배를 딛고 더욱 강력하게 온전한 공약을 바탕으로 부산 주민께 봉사 기회 얻을 수 있다"며 "모든 후보들이 이 길을 따라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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