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 개최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금융감독원은 18일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2022년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금융감독원은 18일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2022년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금융감독원 제공


2020년 이후 2년만에 개최된 이번 전체회의에서 금감원은 최근의 거시경제 불확실성 확대 등 금융상황 변화에 대한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자문위원들은 이와 관련 금감원과 의견을 교환했다. 

금감원은 2012년 2월부터 균형잡힌 금융감독 업무수행 및 바람직한 금융감독 방향 모색 등을 위해 금융감독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총괄 △은행 △중소서민금융 △보험 △금융투자 △자본시장 △소비자피해예방 △소비자권익보호 △금융IT 등 총 9개 분과, 81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자문위원들은 학계·법조계·언론계·소비자단체·금융계 등 각계 전문가다.

정은보 금감원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전세계적인 강한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각국 중앙은행들이 강도 높은 긴축에 돌입하고 있어 글로벌 경제·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직까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우리 경제도 이러한 대외변수로 인해 위기가 현실화될 경우에 대비하여 철저한 리스크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감원은 단기금융시장 및 외화유동성, 가계부채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금융회사의 충분한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하는 등 금융시스템 내 잠재리스크에 사전적으로 대비할 것"이라며 "예대금리차 공시를 강화하고 서민 등의 자금애로가 최소화되도록 살피는 등 금리상승기 소비자보호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날 김석진 위원장 등 자문위원들은 정 원장의 국내외 경제·금융상황에 대한 인식에 공감했다.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경제 패러다임의 구조적 전환 등에 대응하기 위해 위원들도 각 분야에서 축적한 지식과 경륜을 바탕으로 함께 대처하자는 데 합의했다. 

금감원은 이번 전체회의에서 제시된 위원들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앞으로 감독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향후 분과위원회 개최 등을 통해 각 업권별로 보다 심층적인 논의를 실시하는 등 외부 전문가와의 소통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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