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추일승 전 고양 오리온 감독(59)이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오른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9일 "추일승 감독과 이훈재 코치를 새로운 국가대표 코칭스태프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은 조상현(46) 전 감독이 지난달 말 프로농구 창원 LG 감독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이 돼 새 사령탑을 공개 모집했다.

   
▲ 남자농구 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추일승 감독. /사진=더팩트 제공


추일승 신임 대표팀 감독은 홍대부고와 홍익대 출신으로 실업팀 기아자동차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1997년 상무 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의 길로 들어서 상무, 부산 KTF, 오리온에서 감독을 역임했다. 오리온을 지휘하던 2015-2016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감독이 됐다. 앞서 KTF에서는 2006-2007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이끈 바 있다.

국가대표 지도 경력도 있다. 1999년 세계군인선수권대회, 2001년 존스컵 대회 때 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감독-코치가 한 조를 이루는 방식으로 공모를 진행했고 지난 16일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이상윤-김희선, 추일승-이훈재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 결과, 추일승-이훈재를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대표팀 새 코칭스태프 선임 과정을 전했다. 이날 서면으로 진행된 제2차 전체 이사회를 통과하면서 추일승 감독-이재훈 코치의 대표팀 체제가 확정됐다.

추일승 감독은 오는 7월 열리는 2022 FIBA 아시아컵을 시작으로 2023년으로 1년 연기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회 종료까지 대표팀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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