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경주 유세...소형모듈원전(SMR)·영남교통망 재편 등 지역 공약도
윤 대통령, 경상북도 도민들 압도적 지지율에 많은 빚...그 빚 갚을 떄"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여러분들의) 성원과 (지방선거) 결과표를 갖고 윤석열 대통령께 당당히 '경주가 또 해냈다. 경주를 한번 화끈하게 밀어달라'고 말씀드리겠다"며 경주 표심을 집중 공략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경북 경주시 중앙시장 앞 사거리 유세현장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김석기(경북 경주)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경주 발전을 확실하게 만들어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저녁 7시 30분 청와대에서 열리는 열린음악회를 언급, "대통령만 바뀌었을 뿐인데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며 "원래 닫혀 있는 대한민국 밀실 권력의 상징이었던 청와대가 국민들께 개방돼서 열린음악회를 한다"고 설명했다.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2일 경북 경주시 중앙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6·1 지방선거에서 당 소속 후보들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2022.5.22./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경주시민 여러분이 만들어주신 변화"라며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경주시민들, 경상북도 도민들의 압도적 지지율에 많은 빚을 졌다. 이제 국민의힘이 그 빚을 갚을 때"라고 말했다. 

지난 3·9 대선 당시 경주 지역 최종 투표율은 78.8%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경주에서 71.49%(12만3196표)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 대표는 이날 유세에서 경주 지역 발전을 위한 여러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우선 "원전 사업을 다시 일으켜야 한다"며 "소형모듈원전(SMR)을 경주가 중심이 돼서 세계에 수출하는 우리 상품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주가 자랑하는 자동차 부품 산업을 더 일으켜서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서 젊은 사람들을 더 많이 찾게 만드는 정책을 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영남 지방 교통망이 다시 편성돼 KTX 경부선과 동해선이 어우러져 전국으로 가는 사통발달 교통망이 경주로 들어오기 위해선 중단없는 재정 투자가 필요하다"며 주낙영 경주시장 후보(현 경주시장)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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