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약 4개월만인 118일만에 1만명 아래로 내려왔다.  

   
▲ 사진=미디어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9975명 늘어 누적 1796만7672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1만9298명보다 9323명 감소했고, 1주일 전인 지난 16일 1만3290명과 비교하면 3315명 줄었다. 

오미크론 유행이 감소세로 접어든 데다 휴일의 경우 검사 건수가 급감하는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방역당국은 최근 확진자 수 자체는 줄고 있지만 감소폭이 둔화하고 있다며 올 여름부터 재유행이 시작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당초 이날부터 해제할 예정이던 코로나19 확진자의 7일 격리의무를 4주간 연장하고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다.  

김헌주 질병관리청 차장은 지난 20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격리의무를 유지한다는 전제하에서도 면역감소 효과에 따라 이르면 올여름부터 재유행이 시작해 9∼10월경 정점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는 17명, 나머지 9958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지역 발생이다.

지역별(해외 유입 포함)로는 경기 2666명, 서울 1213명, 경북 848명, 경남 554명, 강원 515명, 대구 481명, 전북 479명, 충남 422명, 전남 409명, 부산 395명, 인천 392명, 대전 386명, 광주 342명, 충북 330명, 제주 258명, 울산 210명, 세종 109명, 검역 2명 등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 229명보다 4명 적은 225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전날 54명보다 32명 줄어든 22명을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는 2만3987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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