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 기후변화 대응사업 개발·제안·집행 추진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산업은행은 지난 16~19일 앤티가바부다에서 개최된 녹색기후기금(GCF)의 제32차 이사회에서 인증기구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 산업은행은 지난 16~19일 앤티가바부다에서 개최된 녹색기후기금(GCF)의 제32차 이사회에서 인증기구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사진=산업은행 제공


GCF 인증기구는 GCF에 조성된 자금이 개도국에 효율적으로 지원되도록 기후변화 대응사업 발굴, 제안 및 집행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현재까지 전 세계 113개의 기관이 인증기구 인증을 획득했다. 

산은은 지난해 10월부터 1차 GCF사무국과 2차 외부 전문심사위원의 엄격한 재인증 심사과정을 거쳤다. 이번 이사회에서 이사회 결정으로 최종 재인증을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GCF 한국 국가지정기관(NDA)으로서 산은의 재인증 승인을 적극 지원했다. 

재인증 심사내용에는 △글로벌 기후변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내부역량 △제도 및 시스템 △기후금융 추진실적 및 향후 계획 △환경·사회 및 양성평등을 포함한 지속가능 경영정책 △투명·공정한 사업수행 능력 등 은행 시스템 전반에 대한 평가가 포함됐다. 

산은은 "국내 최초 금융권 유일의 GCF 인증기구로서 '국내 유망 기후기술 보유기업 해외 진출 지원사업' 등 GCF와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 및 추진하고 있다"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기후금융 전문기관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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