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개발 머신러닝 알고리즘 적용, 새로운 공통 디자인 시스템 도입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케이뱅크가 머신러닝 알고리즘(MLOps)을 적용해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똑똑한 애플리케이션으로 거듭났다.

   
▲ 케이뱅크가 머신러닝 알고리즘(MLOps)을 적용해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똑똑한 애플리케이션으로 거듭났다./사진=케이뱅크 제공


케뱅은 자사 앱을 고객 행동패턴을 반영한 '개인 맞춤형'으로 새롭게 개편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앱 개편의 특징은 고객별 취향을 반영하는 개인 맞춤형 앱으로 진화했다는 점이다. 

개편된 앱을 실행하면 첫 화면 상단의 '알림창'에서 고객의 취향을 저격하는 개인 맞춤형 정보를 시의적절하게 보여준다. 예·적금 만기, 카드 재발급, 대출 연장 등 고객이 놓치기 쉬운 알림 외에도 월급 입금, 생일 축하 등 중요한 최근 소식도 알려준다.

첫 화면에서는 내 계좌와 카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 다른 기관의 모든 입출금 계좌를 조회하고 이체할 수 있다. 자주 쓰는 계좌부터 보일 수 있게 순서도 내 마음대로 변경할 수 있다. 케뱅 상품과 서비스를 모아놓은 추천 탭에서도 고객별 최적화가 적용됐다. 상품, 서비스, 이벤트 중 앱을 사용하는 개인 고객의 최근 관심도가 높고 필요한 내용부터 노출된다.

케뱅은 개인 맞춤화된 앱을 구현하기 위해 독자 개발한 빅데이터 시스템을 도입했다. MLOps를 기반으로 앱을 이용하는 고객의 선호도, 체류 시간 등 행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감지·분석했다. 이 알고리즘을 적용해 개개인 고객에게 최적화된 알림, 추천 상품, 서비스 등을 우선 제안해 실용적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한다.

앱 전반에 걸쳐 시각적 직관성을 높이는 작업도 진행했다. 새로운 공통 디자인 시스템을 도입해 앱 화면의 통일성을 추구했다. 전체적인 화면을 심플하게 구성해 보다 보기 편하게 바꿨으며, 화면에 따라 다양한 색감과 이미지를 활용해 쉽게 눈에 띄게 했다.

케뱅은 이번 앱 개편을 시작으로 앱 내 타임라인을 개편하는 등 추후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케뱅 관계자는 "고객의 작은 움직임 하나도 파악해 한 사람의 취향을 저격하는 실용적인 제안을 하는 앱으로 탈바꿈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목소리를 반영한 고객 친화적 디지털금융플랫폼으로 지속 발전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