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 온난화와 산성화, 해수면 상승 등 우리나라 인근 해역에서 나타나는 해양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를 장기적으로 전망하는 연구개발사업에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해수부는 오는 2026년까지 147억원을 투입, 서울대학교와 부경대학교, 전남대학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및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함께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 해양수산부 청사/사진=미디어펜


또 오는 2100년까지의 해양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담은 보고서를, 2026년 생산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연구를 통해 수집·분석한 해양관측 데이터와 해양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정책 수요자별 맞춤형 정보로 최종적으로 가공해 제공할 방침인데, 해수면 상승과 연안 재해, 해수온 상승과 수산자원의 변동 등, 연안 지역 거주민과 밀접하게 연관된 정보들을 선제적으로 제공하려는 것이다.

이번 사업이 연안 지역 시설물 입지와 수산업 적격지 판단 등에 대해, 정책 결정자와 산업계의 신속한 의사 결정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윤현수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기후변화의 양상을 정확히 아는 것"이라며 "기후변화 피해로부터,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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