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김태훈이 들꽃영화상 남우주연상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배우 김태훈은 지난 27일 남산 문학의집에서 진행된 제9회 들꽃영화상에서 영화 '좋은 사람'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좋은 사람'은 교실 도난 사건과 딸의 교통사고 주범으로 의심받는 한 명의 학생 세익(이효제) 그리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교사 경석(김태훈)이 의심과 믿음 속에 갇혀 딜레마에 빠지게 되고, 결국 가려졌던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게 되며 '어떤 사람이 좋은 사람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되는 작품이다.


   
▲ 사진=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김태훈은 "꽤 많은 작품을 해오면서 아직도 불안하고 두렵고, 정말 들꽃처럼 외롭게 서 있다고 느낀다. 앞으로 들꽃처럼 더 진심으로 연기하고, 연기하는 나를 더 따듯하게 바라볼 수 있게 되면 좋겠다. 오늘 이 상을 통해 그런 격려를 해 주신 것 같아 감사드린다. 그리고 오늘 '좋은 사람'의 연출을 맡은 정욱 감독과 함께 상을 타게 되어 너무 기쁘고, 처음부터 끝까지 나를 지지해준 것에 매우 감사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자신의 소속사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의 이주래 대표와 항상 함께 해준 스태프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김태훈은 현재 방영 중인 ENA 특별기획 '구필수는 없다'에서 황은호 역으로 활약 중이며, 자신의 주연작인 영화 '잭팟'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이 외에도 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 출연을 확정하고 촬영에 돌입했으며, 오는 6월 24일 방영 예정작인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최종병기 앨리스'에서 무자비한 킬러 스파이시 역을 통해 매혹적인 아우라를 발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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