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효과 사라져 전날비 2.8배…재택치료자 10만명 미만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31일 신규 확진자는 1만 7000명대를 기록했다.

   
▲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31일 신규 확진자는 1만 7000명대를 기록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 7191명 늘어 누적 1810만 3638명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날 6139명의 2.8배로 늘었다. 주말 검사 건수 감소로 확진자 수가 적게 집계됐다가 평일 검사 건수와 확진자 수가 함께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는 국내 지역발생이 1만 7148명, 해외유입이 43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해외 유입 포함)로는 경기 3776명, 서울 3340명, 대구 1308명, 경남 1153명, 경북 966명, 부산 888명, 강원 696명, 충남 678명, 인천 676명, 충북 628명, 전북 616명, 전남 614명, 대전 548명, 울산 495명, 광주 431명, 제주 236명, 세종 135명, 검역 7명 등이다. 

확진자 감소에 힘입어 재택치료자도 줄었다. 이날 재택치료자는 전날 10만 8896명보다 1만 986명 감소한 9만 7910명으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가 10만명 미만으로 내려온 것은 2월 3일 9만 7136명 이후 117일 만이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직전일과 같은 9명으로, 누적 2만 4176명을 기록했다. 연령별로 80세 이상이 5명(55.56%), 70대 2명, 50대 1명, 10세 미만 1명 등이다. 10세 미만 사망자는 누적 22명이 됐다. 

위중증 환자 수는 180명으로 전날 178명보다 2명 늘었다. 

이날을 끝으로 운영이 종료되는 생활치료센터(경증 병상)는 전날 오후 5시 기준 병상 가동률이 1.8%에 불과했다. 중증 병상 가동률은 13.0%,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14.5%,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11.1%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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