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배우 이지은(아이유)이 '브로커'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31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지은은 '브로커'를 "제 상업영화 데뷔작"이라고 소개하며 "이렇게 멋진 선배님들, 배우분들과 함께해서 좋은 시간이었다. 어제 칸에서 돌아왔을 때부터 너무 많은 분들이 환대해주셔서 얼떨떨하고 설레는 기분이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배우 이지은(아이유)의 모습. /사진=CJ ENM


감정선을 건드리는 시나리오에 눈시울이 붉어졌다는 이지은. 그는 "시놉시스 단계에서 글을 읽고 눈물이 고였다. 당시에는 '이 장면을 연기할 때 슬프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그 현장에 갔을 땐 내가 굳이 슬프게 연기할 필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담담하게 연기했던 기억이 있고, 감독님께서도 그 버전을 OK 하셨다"고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6월 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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