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도정 제대로 이끌어 윤 정부 성공 뒷받침"
김태흠 "서북·남부 불균형 발전 문제 해소할 것"
[미디어펜=김준희 기자]6·1 충남·북도지사 지방선거에서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들의 당선이 확실해졌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도지사 후보는 5시 7분 기준 득표율 55.83%를 얻어 당선됐다. 노영민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4.16%를 얻었다. 충북 지역 개표율은 99.42%다.

1955년생인 김 후보는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한 치과의사 출신이다. 김대중 정부에서 최연소 과학기술부 장관을 역임한 바 있다. 4선을 지낸 중진의원으로 지난 2020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최고위원, 올해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특별고문으로 일했다.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김 후보는 당선 소감문을 통해 “윤석열 정부에 대한 기대가 저에 대한 지지로 이어지고 제 당선을 견인했다고 믿는다”며 “저와 치열하게 경쟁하면서도 마지막까지 품위를 지켜주신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후보께도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당선인 통지를 받으면 빠른 시일 내에 도정 인수기구를 구성해 현황 파악과 취임 준비 작업을 빈틈없이 진행하겠다”며 “새로 맡게 된 충북 도정을 제대로 이끌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충남도지사도 여당 인사인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가 5시 10분 기준 득표율 63.09%로 36.96%의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충남 지역 개표율은 99.97%다.

1963년생인 김 후보는 건국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다. 3선 의원 출신으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충남 정무부지사 등을 지냈다.

김 후보는 방송사와 인터뷰를 통해 “충남 서북부권과 서남부권이 불균형적인 발전을 이뤘는데 이런 문제를 해소시키는 게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한다”며 “천안·아산·당진 쪽은 첨단산업단지를 더 많이 유치해서 일자리를 늘리고 광역교통망에서 부족한 측면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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