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100일째를 맞은 가운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이 '폭력 행위를 즉각 멈춰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4일 연합뉴스는 3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 현지 언론을 인용하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뉴스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성명을 발표해 "폭력의 즉각 중단, 도움이 필요한 모든 이들에 대한 제한 없는 인도주의적 접근, 전투 지역에 고립된 민간인의 안전한 탈출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민간인들을 시급히 보호하고, 국제 규범에 따라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그는 이미 “수천 명의 사망자, 수백만 명의 피란민을 양산한 이번 전쟁으로 인권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위반이 발생했으며 식량, 에너지, 금융 등 3차원적 글로벌 위기를 부채질 해 가장 취약한 사람과 국가가 고통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유엔은 개전 직후에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유엔 헌장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한 차례 전쟁 중단을 촉구했었다. 유엔은 개전 이후 3개월 간 나온 우크라이나의 민간인 사망자가 어린이 261명을 포함한 4000명 이상이라고 지난 주 추산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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