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도시 실업률 6.1%...경기 부양 위해 플랫폼 기업 규제 완화 전망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중국 당국의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에 대한 규제 불확실성이 완화될 전망이다.

최근 디디 글로벌 등 미국 증권시장 상장 플랫폼 기업에 대한, 중국 당국의 국가안보 관련 조사가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부는 지난 4월 29일 중앙정치국 회의 이후, 플랫폼 기업에 대한 우호적인 발언을 지속 중이다.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사진=미디어펜 DB


이는 중국의 경기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4월 중국의 도시 실업률은 6.1%로 상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당시 수준으로 급등했다.

이에 중국 당국은 시진핑 주석의 연임 확정 전까지, 경기 부양을 위해 인터넷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 리스크는 변곡점을 지나, 완화 기조에 들어섰다고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중국의 주요 플랫폼 기업들의 재무안정성은 반독점  규제와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저하됐으나, A급 기업은 풍부한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금 흐름이 양호, 투자와 벌금 및 추가 규제에 대한 대응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당국의 스탠스 변화로 플랫폼 기업들은 하반기 이후 실적 안정화가 전망된다"면서 "규제 피로감에 매우 저조했던 중국 테크 종목에 대한 투자심리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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