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 15일 '에너지 패권 시대, 신 정부의 전략은' 포럼 개최
이의춘 대표 "엄중한 경제 상황…에너지 중요성 강조되고 있어"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이의춘 미디어펜 대표가 “윤석열 정부가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수단으로 원자력 발전소의 역할을 중요시 여기고 있어 다행”이라며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에너지 정책의 중장기 비전과 청사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미디어펜이 15일 오전 9시 ‘에너지 패권 시대, 신 정부의 전략은’은 주제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2022 산업포럼’에 참석해 “윤 정부는 탈원전 백지화와 함께 원전과 재생에너지의 합리적 조화를 통한 에너지리믹스 재정립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 이의춘 대표가 미디어펜이 ‘에너지 패권 시대, 신 정부의 전략은’은 주제로 15일 오전 9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2022 산업포럼’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그는 “우리는 전력생산에 필요한 원료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에너지자원 절대 부족국가”라며 “에너지의 수입의존율은 무려 95%에 달하고 있다. 총수입액의 25%를 차지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국가적 현실을 감안하면 산업생태계 발전, 신산업 육성, 탄소중립 등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한 합리적인 에너지중장기비전과 청사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글로벌 경제가 위기임을 언급하며 “이 같이 엄중한 경제 상황에서 에너지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에너지 주도권을 확보하지 못하면 미래 시장에서 경쟁력을 상실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 선진국이 탈탄소 정책과 관련해 원전과 재생에너지를 조화시킨 에너지정책에 힘쓰고 있음을 강조하며 “반면 우리나라는 지난 5년간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지적했다. 

지난 5년 동안 무모한 탈원전 정책과 실현 불가능한 태양광 등 과도한 재생 에너지 확대 정책을 강행했다는 비판이다. 

이 대표는 “이번 포럼을 통해 언론·학계·전문가들이 ‘신에너지 전략’을 모색하면서 전환기적 위기를 맞고 있는 한국 경제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합리적 에너지정책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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