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윤석열 정부에서 원자력 생태계를 강화하는 것을 국정 과제 중 세 번째로 꼽은 만큼 이를 강화하고 수출을 증가시키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관은 15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2 미디어펜 산업포럼 '에너지 패권 시대, 신 정부의 전략은'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최 산업정책관은 "잠깐 중단했었지만 전남 신안에 원전 8기 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추진 중이며, 운영 완료 원전에 대해서도 안정적 공급이라는 조건 하에 지속 운전을 추진 중이다"며 "원전이 들어오면 에너지믹스에 변화가 오고 이는 산업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최 산업정책관은 "이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유가 상승으로 무역 적자도 이어지는 등 여러가지 문제들이 혼합돼 있는 상태다"며 "탄소중립도 얽혀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 정부는 원자력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수출을 증가시키고자 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지난해 미중갈등으로 시작된 안보주의가 확대되면서 가치사슬(밸류체인)보다 공급망(서플라이 체인)이 더 부각되고 있다"며 "이는 곧 경제적 측면에서 안보 측면도 중요하다는 뜻이며, 에너지도 일부에 속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에너지 자원이 다방면으로 중요한 시대인 만큼 관계부처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국정과제가 잘 정립,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