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 광범위의 금융 배출량 측정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JB금융그룹이 지난 16일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탄소 감축 목표에 대해 승인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 JB금융그룹이 지난 16일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탄소 감축 목표에 대해 승인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사진=JB금융지주 제공


국내 금융회사 중 두번째, 국내기업 중 네번째 성과로, 탄소 감축 목표에 대해 글로벌 이니셔티브로부터 객관성을 인정받았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JB금융은 SBTi에서 요구하는 필수 범위보다 넓은 자산 범위의 금융 배출량(스코프 3)을 측정하고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19%를 커버하는 목표를 검증 받았다.

JB금융은 탄소회계금융협의체(PCAF)와 SBTi에 가입한 후 요구하는 방법론을 적용해 자체 및 금융 배출량의 측정을 완료했다. 또 세부적인 이행을 위해 그룹 자체 배출량은 2035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2030년까지 67%를 감축하고, 금융 배출량은 2045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2025년까지 30%를 감축할 계획을 올해 2월 발표했다.

이와 함께, JB금융은 탄소중립의 실질적인 이행을 위해 지난달 '그룹 차원 탈석탄 금융 선언'을 통해 향후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또 같은 목적의 특수목적회사(SPC) 발행 채권 및 일반 채권에 대한 인수또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JB금융은 이번 SBTi 승인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이 단순히 선언적 의미에 그치지 않고, 진정성 있게 선도적인 탄소중립을 달성하도록 전사적인 ESG 경영전략을 펼쳐나간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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