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범죄도시2’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번째 1000만 영화로 등극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영화관이 다시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실적 타격을 받은 영화관들이 관람료를 인상하면서 소비자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영화할인카드에 소비자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 서울 시내 한 영화관 모습./사진=연합뉴스


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영화 전용 PLCC 상품 ‘CGV 우리카드’를 판매 중이다. 이 카드는 CGV 영화관람권 1매 무료 예매 및 5000원 할인, 매점 콤보 2000원 할인 등 영화에 특화된 혜택을 담았다.

롯데카드도 CGV와 손잡고 ‘CGV롯데포인트플러스’를 판매하고 있다. 3개월 평균카드 이용금액에 따라 CGV 이용 시 월 1회에 한해 할인금액이 달라지는 게 특징이다. 카드 이용금액이 10만원 이상이라면 3000원, 30만원 이상은 5000원, 50만원 이상은 7000원으로 할인금액이 커진다.

삼성카드의 ‘탭탭오카드’는 CGV나 롯데시네마에서 일 1회, 월 2회에 한해 1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을 할인해 준다. 현장결제, 공식 홈페이지·앱을 통한 온라인 예매 시 할인이 적용되며, 예매 대행사이트를 통한 이용은 제외된다.

KB국민카드의 ‘다담카드’도 눈여겨 볼만하다. ‘다담카드’는 인터파크를 통해 영화를 예매할 경우 1장당 3500원의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1일 2매, 월 4매로 연간 10매를 할인받을 수 있다. 적용범위도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으로 넓다.

신한카드의 ‘딥드림(Deep Dream)’ 역시 영화관에서 활용하기 좋다. 이 카드는 전월 실적과 한도 제한 없이 결제액의 0.7%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쇼핑과 편의점, 영화, 통신 등 소비자가 가장 자주 쓰는 ‘드림 영역’에서는 포인트 적립률이 총 2.1%로 높아진다. CGV와 롯데시네마에서 사이트·앱·현장결제 시 2.1%의 포인트 적립 혜택을 확보할 수 있는 셈이다.

영화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카드사도 있다. BC카드는 메가박스 영화 예매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페이북 영화 예매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BC 바로카드와 플래티늄카드 고객의 경우 페이북을 통해 9000원에 메가박스 영화를 예매할 수 있다. 여기에 페이북 마이태그 2000원 할인까지 함께 받으면 최신 개봉 영화를 7000원에 볼 수 있다. 카드 상품별 영화 할인 혜택도 중복 적용된다.

빨간날(일요일, 공휴일)에 상영하는 영화 예매 시 ‘티켓·팝콘’ 세트로 예매할 경우 더 큰 할인이 제공된다. 세트 선택 시 8000원이 할인된 1만2000원에 예매할 수 있으며, 페이북 마이태그 할인까지 함께 받으면 1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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