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생법회
액운을 면하라는 스님의 소지.

철커덕, 철커덕
무슨 생각에 셔터를 눌렀을까?
습관의 노예가 됐나?

화려한 불빛에 달려든 불나방처럼.
형형색색의 사진은 아이스캔디 컷이 되고 말았다.

불살라 버려야 하는 것은 액땜이 아니다.
습관에 길들여진 마음이었다.

   
▲ 무의식적 '끌림'은 관점 없는 허상만 찍는다. 20mm, 3초, F22, ISO 640 ©김상문 기자


[미디어펜=김상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