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아직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윌 잘라토리스(미국)와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메이저대회인 제122회 US오픈(총상금 1750만달러) 셋째날 공동 선두로 나섰다.

잘라토리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브루클린의 더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쳤다. 피츠패트릭은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줄였다.

   
▲ US오픈 3라운드 공동 선두로 나선 윌 잘라토리스(왼쪽)와 맷 피츠패트릭. /사진=PGA투어 공식 SNS


이로써 잘라토리스와 피츠패트릭은 나란히 중간합계 4언더파를 기록, 공동 선두를 이뤘다.

지난해 PGA 투어에 데뷔한 잘라토리스는 마스터스 준우승 등 8차례 톱10에 들며 신인왕까지 차지했지만 아직 첫 우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피츠패트릭 역시 아직 우승이 없다.

둘은 첫 우승이 간절하지만 마지막날까지 선두를 지킬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지난해 우승자인 디펜딩 챔피언 욘 람(스페인)이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잃긴 했지만 3위를 유지했고 공동선두와는 1타 차에 불과하다.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합계 2언더파로 공동 4위에 자리하는 등 우승 경쟁은 최종 라운드에서 치열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US 오픈에 처음 출전한 김주형(20)이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6개를 범해 3타를 잃고 합계 3오버파로 공동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경훈(31)은 공동 45위(6오버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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