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지성의 '절친'으로 국내 축구팬들에게 잘 알려진 카를로스 테베즈(38)가 현역 은퇴 후 아르헨티나 프로팀 감독을 맡아 지도자로 나선다.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1부리그 로사이로 센트랄은 2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 테베즈를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초보 사령탑이 된 테베즈의 계약 기간은 1년이다.

   
▲ 사진=로사리오 센트랄 공식 SNS


테베즈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82경기 출전한 공격수로 2006년~2013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웨스트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를 거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후 유벤투스(이탈리아),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상하이 선화(중국)를 거쳐 2018년부터 다시 보카 주니어스 소속으로 뛴 것이 마지막이다.

맨유에서 2007~2009년 임대로 활약할 당시 박지성과 특히 가깝게 지내면서 우승 트로피 5개를 들어올리기도 했다. 지난해 3월 부친의 사망 이후 의욕을 잃고 7월부터 그라운드를 떠나 있다가 이달 초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지도자로 첫 발을 내디딘 테베즈가 지휘봉을 잡은 로사리오 센트랄은 앙헬 디마리아, 지오바니 로 셀소 등을 배출한 클럽으로 1부리그에서 4차례 우승한 바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