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인범(FC서울)이 손가락 골절로 수술을 받았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고 수술은 간단한 편이었지만 다음 경기 출전 여부는 미지수다.

FC서울 구단은 23일 "전날(22일) 울산전에서 황인범이 오른쪽 새끼손가락 골절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곧바로 간단한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황인범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2022 K리그1 17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29분 상대 선수의 유니폼을 잡아채다가 손가락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통증을 호소한 황인범은 결국 교체됐다. 이날 경기는 서울이 1-2로 역전패했다.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은 오는 25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18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황인범의 인천전 출전에 대해 서울 구단 측은 "회복 상태를 봐가며 코칭스태프가 판단해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황인범은 서울과 단기 임대 계약이 6월 말로 끝난다. 러시아 카잔에서 뛰던 황인범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러시아리그 소속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임시 자유계약(FA) 조치로 서울과 6월 30일까지 임대 계약을 하고 활약해왔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FIFA는 6월 까지로 한정됐던 조치를 1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황인범은 서울에 계속 잔류하거가 새 소속팀을 찾아 나설 수 있게 됐다. 서울은 황인범을 붙잡고 싶어하지만 황인범은 더 큰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 향후 거취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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