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축구의 FIFA(국제축구연맹) 세계 랭킹이 한 계단 상승했다. 반면 일본과 이란의 순위는 하락해 순위 격자가 좁혀졌다.

FIFA가 23일(한국시간) 발표한 남자축구 세계 랭킹에서 한국은 1526.2포인트로 28위에 올랐다. 지난 3월말 발표된 랭킹 29위보다 한 계단 올라섰다.

6월 A매치 기간 한국대표팀은 4차례 평가전을 치러 2승1무1패를 기록했다. 브라질에 1-5로 대패했지만 칠레를 2-0으로 눌렀다. 파라과이와 2-2로 비겼고, 이집트를 상대로는 4-1로 대승을 거뒀다. 평가전을 통해 포인트를 추가한 것이 순위 상승으로 이어졌다. 

   
▲ 6월 A매치 마지막 이집트전에서 4-1로 승리한 한국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 중에서는 한국이 여전히 세번째로 높은 순위다. 하지만 이란이 두 계단 떨어져 23위, 일본이 한 계단 내려가 24위가 됐다. 한국과 일본의 순위 차는 4계단으로 줄어들었다.

세계 1위는 한국과 평가전에서 위력을 보였던 브라질이 굳게 지켰다. 그래도 랭킹 톱10 안에서 순위 변동이 좀 있었다. 아르헨티나가 4위에서 3위로 올라서면서 3위였던 프랑스가 4위로 밀려났다. 스페인과 이탈리아도 순위바꿈을 해 스페인이 6위, 이탈리아가 7위에 자리했다. 

한국과 카타르 월드컵 H조에 같이 속한 포르투갈은 8위에서 9위로 떨어졌고 우루과이(13위), 가나(60위)는 기존 순위를 유지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96위에서 97위로 한 계단 하락했지만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는 154위에서 147위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159위에서 155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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