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올해 11월 개막하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의 각 팀 엔트리가 26명으로 늘어난다. 기존 23명에서 3명이 늘어나 월드컵 본선 참가를 노리는 한국축구대표팀 벤투호 후보들에게 기회의 문이 넓어졌다.

FIFA는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평의회 사무국은 총회에서 카타르 월드컵 규정안을 개정했다. 본선 엔트리를 23명에서 26명으로 늘리기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예비 후보 명단도 기존 35명에서 20명이나 늘어난 55명으로 확대된다.

   
▲ 사진=FIFA 공식 홈페이지 캡처


본선 엔트리 및 예비 후보 명단 확대는 혹시 발생할 지 모르는 코로나19 감염 등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지난 4월 월드컵 조 추첨 당시부터 엔트리를 확대해야 한다는 본선 참가 각국의 의견이 모아졌고, FIFA도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확대 결정을 내렸다.

26명으로 본선 엔트리가 늘어나는 것은 벤투호 승선을 노리는 선수들, 특히 월드컵 대표 발탁과 탈락 경계선에 놓여 있는 선수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도 보다 다양한 선수들을 선발해 상대팀에 대한 맞춤형 전술을 구상할 수 있게 됐다. 포지션별 주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기에 전력 상승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예비 후보 명단이 대폭 확대됨으로써 K리그에서 뛰는 상당수 선수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FIFA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해 열리지 못한 20세 이하(U-20) FIFA 월드컵을 내년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치른다고 밝혔다. 대회 장소는 그대로 인도네시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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