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헌트' 정우성이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했다.

영화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

'증인', '강철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등 다양한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입지를 다진 정우성. '헌트'에서는 조직 내 스파이를 색출하라는 상부의 지시를 받고 거침없는 추적을 이어가며 실체에 다가서는 안기부 요원 김정도 역을 맡았다. 

베테랑 배우답게 폭넓은 연기력을 바탕으로 강인함을 현실감 있게 그려낸 정우성은 "인물이 품고 있는 갈등과 고민, 아픔을 상상하며 캐릭터의 정서를 만들어갔다"고 전했다.


   
▲ 사진=영화 '헌트' 스틸컷


여기에 스파이를 쫓으며 대립하게 되는 박평호 역의 이정재와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하며 눈을 뗄 수 없는 영화적 재미를 선사하고, 몸을 사리지 않는 강렬한 액션까지 직접 소화하며 극의 몰입도를 더했다.

다수의 작품에서 정우성과 함께 작업한 허명행 무술 감독은 "아이디어가 많은 배우다. 그의 제안을 액션에 녹이는 경우도 많다"고 밝혔다.

김정도의 오른팔 장철성 역을 맡아 정우성과 함께 호흡을 맞춘 허성태는 "정우성 선배님은 '나만 믿고 따라와'라고 하셨다. 덕분에 마음 편하게 함께 할 수 있었다"고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헌트'는 오는 8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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