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최소화 노력…아낌e-보금자리론 연 4.50~4.75%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대표 정책 모기지상품인 '보금자리론' 금리가 7월에도 인상된다. 주담대 상품의 기반이 되는 국고채 5년물 금리가 급등하면서 금리인상이 불가피했다는 후문이다.

   
▲ 서울시 부동산 아파트 주택 오피스텔 상가 강남 건물/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24일 주금공은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담대 상품인 보금자리론 금리를 7월부터 0.25%포인트(p) 인상한다고 밝혔다. 주금공은 지난 2월 보금자리론 금리를 전월 대비 0.1%p 인상한 데 이어 3월 0.3%p, 4월 0.15p, 5월 0.45%p, 6월 0.25%p를 각각 인상한 바 있다. 

이번 인상으로, 주금공 누리집에서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 금리는 10년 만기 연 4.60%, 40년 만기 연 4.85%다. 주금공 웹사이트에서 대출 서류 접수 및 심사를 진행하면 금리를 감면해주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이보다 0.1%p 낮은 10년 만기 연 4.50%, 40년 만기 연 4.75%가 각각 적용된다.

주금공 관계자는 "보금자리론 금리의 기준이 되는 국고채 5년물 금리가 급등해 상당한 수준의 금리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면서도 "정부의 민생안정 정책 기조와 높은 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산층·서민의 주거비용 부담을 고려해 금리 인상폭을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통화 긴축정책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출만기 동안 금리가 고정되는 보금자리론 이용과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타기를 통해 안정적으로 원리금을 상환해 나가는 것을 고려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중 보금자리론 신청을 완료하는 차주는 대출실행일과 무관하게 인상 전 금리인 6월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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