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통산 13승을 노리는 박민지(24)와 첫 우승에 도전하는 윤이나(19)가 첫 날 공동 선두로 나섰다.

박민지는 24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8억원)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았다. 윤이나는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적어냈다.

박민지와 윤이나는 나란히 8언더파를 기록, 박지영(26) 등 공동 2위 그룹(6언더파)에 2타 앞선 공동 선두로 첫 날 라운드를 마쳤다. 

   
▲ 1라운드 공동 선두로 나선 박민지(왼쪽)와 윤이나. /사진=KLPGA 홈페이지


올 시즌 이미 2승을 올려 통산 12승을 기록 중인 박민지는 10번홀(파5)에서 출발해 전반 3타를 줄였다. 정교한 아이언샷이 위력을 발휘하며 후반에는 5타를 더 줄였다.

'루키' 윤이나는 장타를 앞세워 버디 행진을 벌였다. 역시 10번홀부터 출발해 11번홀(파3) 첫 버디를 낚았고, 13번홀(파5)부터 4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무섭게 타수를 줄여나갔다. 5번홀(파4)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7번홀(파4)부터 3연속 버디로 박민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디펜딩 챔피언' 임진희(24)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쳐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임희정(22)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만 줄여 공동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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