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경훈(3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83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선전하며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이경훈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를 쳤다.

   
▲ 사진=PGA 투어 공식 SNS


중간 합계 8언더파를 기록한 이경훈은 1라운드 공동 30위에서 공동 7위로 23계단이나 껑충 뛰어올랐다. 1위 잰더 쇼플리(미국·14언더파)와는 6타 차이지만 공동 2위 그룹(9언더파)과 이경훈은 1타 차에 불과해 순위 경쟁이 치열해지게 됐다.

이날 이경훈은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아 출발이 좋았고 4번홀(파4)에서는 약 14m 거리의 긴 거리 버디 퍼팅에 성공해 좋은 감각을 보여줬다. 8, 9번홀 연속 버디와 11번홀 버디로 기세를 끌어올리더니 13번홀(파5)에서는 투 온 원 퍼트로 이글까지 잡아냈다.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것이 옥에 티였다.

쇼플리는 이틀 연속 7타씩 줄이며 합계 14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등 4명의 공동 2위 그룹(9언더파)과는 5타 차다.

김시우(27)는 이날 3타를 줄였지만 중간 합계 1언더파로 아깝게 컷 탈락했다. 이번 대회 컷 통과는 2언더파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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