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운영 전반에 탄소 발생 감축 위한 노력
문화예술 향휴 확대 위해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문화재단이 탄소 발생 감축, 행복한 동행, 투명한 책임경영 등 3대 핵심 전략을 내세워 본격적인 ESG(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도입을 추진한다.
 
27일 삼성문화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미술관 운영 전반에 걸쳐 탄소 발생 감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시행 중이다.

   
▲ 삼성문화재단이 전시장 가벽을 재사용 가능한 모듈 파티션으로 사용해 전시 폐기물의 약 50% 감축을 예상하고 있다. 전시장 모듈 파티션 설치 작업 모습 /사진=삼성문화재단 제공

우선 전시장 가벽을 재사용 가능한 모듈 파티션으로 사용해 전시 폐기물의 약 50% 감축을 예상하고 있다. 또 종이 브로슈어 대신 ‘리움 디지털가이드’로 전시 해설을 제공하고 관람 예약자에게 ‘모바일 티켓’을 발송해 종이 사용을 최소화하고 있다.

재단은 이밖에도 국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처음으로 지방 순회전시를 개최 중이다.

리움미술관의 기획전 '인간, 일곱개의 질문'은 2월 24일부터 5월 29일까지 전남도립미술관에서 개최됐고 3만 여명의 관람객들이 다녀가며 막을 내렸다.

호암미술관의 기획전 '야금: 위대한 지혜'는 5월 31일부터 8월 28일까지 국립청주박물관에서  전시하고, 9월에는 국립김해박물관에서 순회 전시를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안중근 의사 순국 112주기를 맞아 보존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 의사 가족 사집첩 1점과 유묵 2점의 보존처리를 지원하고 있다. 유물은 내년 3월까지 보존작업을 완료해 ‘안중근의사숭모회’에 인계할 예정이다.

삼성문화재단은 작년 10월 리움미술관 재개관에 맞춰 상설전 관람료를 전면 무료화 했고, 오는 7월부터는 저소득 계층과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에게 기획전 무료관람 혜택을 확대해 전시 관람의 문턱을 한층 낮춘다.

삼성문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 공익법인으로서 준법경영과 윤리경영을 최우선으로 한 경영원칙을 강조하며 이사회 및 산하 각종 위원회를 통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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