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잰더 쇼플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830만 달러) 우승으로 시즌 2승을 올렸다. 이경훈(31)은 뒷심 부족으로 마지막 날 순위가 많이 떨어져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쇼플리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를 쳤다.

   
▲ 사진=PGA투어 공식 SNS


최종 합계 19언더파를 기록한 쇼플리는 공동 2위 J.T 포스턴, 사히스 티갈라(이상 미국, 17언더파)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4월 2인 1조 대회였던 취리히 클래식에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짝을 이뤄 우승한 뒤 2개월 만에 다시 투어 정상에 올랐다.

1타 차 선두로 이날 최종 라운드에 나선 쇼플리는 티갈라에 역전 당해 17번 홀까지 한 타 차로 뒤졌다. 하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반전이 펼쳐졌다. 티갈라의 티샷이 페어웨이 벙커에 빠졌고, 벙커 탈출에 잇따라 실패하면서 더블 보기를 범했다. 반면 쇼플리는 18번 홀에서 안정적인 티샷과 아이언샷으로 버디 찬스를 엮어 막판 뒤집기 우승을 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5위에 올랐던 이경훈은 이날 버디 2개를 잡고 보기를 5개나 범해 3타를 잃었다. 합계 9언더파가 된 이경훈은 공동 19위로 떨어지며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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