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그)이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끊기자 마자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4연전 마지막 경기에 7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7경기째 이어오던 안타 행진을 전날 무안타로 마감한 데 이어 이날도 안타를 치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0.228에서 0.225로 떨어졌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김하성은 2회말 무사 1루의 첫 타석에서 투수 땅볼을 치고 아웃됐다. 3회말 두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얻어 팀의 대량 득점에 기여했다. 3-2로 역전 리드를 잡은 가운데 2사 1, 2루에서 김하성이 볼넷 출루하며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여기서 C.J. 에이브람스의 2루타까지 터져나와 샌디에이고는 5-2로 달아났다.

이후 김하성은 6회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8회말에는 외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중견수 플라이로 잡혔다.

샌디에이고는 3회말 4득점하며 잡은 5-2 리드를 불펜 난조로 지켜내지 못하고 5-8로 역전패, 2연패를 당했다. 이번 필라델피아와 홈 4연전을 1승 3패로 마친 샌디에이고는 45승 3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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