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강력한 공격 옵션을 추가한다.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히샬리송(25)을 에버턴에서 영입한다.

영국 축구 전믄 매체 '풋볼 런던'은 29일(한국시간) "에버턴의 스타 히샬리송이 이번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히샬리송의 이적료는 6000만 파운드(약 947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보다 앞서 브라질 매체 'UOL'도 히샬리송과 토트넘의 이적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 사진=에버턴 SNS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딴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전력 보강을 위해 잇따라 선수 영입을 하고 있다. 이미 이반 페리시치, 프레이저 포스터, 이브 비수마를 영입한 데 이어 히샬리송까지 품으려 한다.

히샬리송은 토트넘이 욕심낼 만한 공격 자원이다.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1골(4도움)을 넣어 에버턴 팀 내 최다골(전체 공동 14위)을 기록했다. 세계 최강 브라질 국가대표에서도 주전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라는 걸출한 두 골잡이를 보유한 토트넘이지만 뒤를 받쳐줄 공격수가 마땅찮은 것이 큰 고민이었다. 둘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고 혹사 논란까지 불거지는 상황에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까지 소화하려면 스쿼드를 더 탄탄하게 꾸려야 한다. 히샬리송이 적임자가 될 수 있다.

다만, 에버턴이 재정적인 압박으로 팀의 에이스를 시장에 내놓은 만큼 6000만 파운드로 책정한 이적료는 토트넘 입장에서 부담이 될 수 있다.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베르바인+현금을 지급하고 히샬리송을 데려오는 트레이드 카드를 제시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첼시도 히샬리송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토트넘이 히샬리송 영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인지 뜨거운 관심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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