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코미디언들이 추억의 음식을 떠올린다.

29일 오후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외박'에서는 대학로에서 극단 생활을 했던 김민경과 이진호가 당시 코미디언들이 주식으로 ‘계란밥’을 먹을 수밖에 없었던 눈물겨운 고생담을 털어놓는다.

   
▲ 29일 방송되는 SBS '골 때리는 외박'에서 코미디언들의 추억의 음식이 공개된다. /사진=SBS 제공


이날 선후배 개그우먼들과 함께 모여 여행을 떠난 이진호는 주머니 사정이 어려웠던 대학로 시절, 극단에서 받은 식권으로 하루를 버텼다며 그 시절을 떠올린다. 그는 당시 무대 전, 한 장의 식권으로 빠르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었던 음식이 ‘계란밥’뿐이었다고 고백해 주변을 안타깝게 한다. 마찬가지로 극단 생활을 겪었던 김혜선 역시 “그 식권을 모아서 회식을 했다”며 배고팠던 그 시절을 공감한다.

‘먹방 요정’ 김민경은 그동안 많은 음식을 먹어봤지만 죽기 직전 가장 먹고 싶은 음식으로 ‘계란밥’을 꼽으며 그 시절에 대한 애틋함을 보인다.

김민경은 대학로 시절 개그를 그만두려 했던 가슴 아픈 사연을 공개한다. 신인 시절 김민경은 맡은 코너가 하나도 없어 ”개그를 그만두고 다시 고향인 대구로 내려갈 생각까지 했다”며 울컥한다. 그러면서 위태로웠던 자신을 붙잡아준 선배가 바로 이 자리에 있다고 고백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날 오후 10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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