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멀티히트로 최근 두 경기 연속 무안타를 벗어났다. 샌디에이고는 6점 차 리드를 못 지키고 역전패를 당했다.

김하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2연전 첫 경기에 8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안타를 치지 못해 0.225로 떨어졌던 타율은 0.226으로 조금 올라갔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난 김하성은 5회초 두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리며 대량득점에 힘을 보탰다. 노마 마자라의 투런포로 2-0 리드를 잡은 다음 김하성이 애리조나 선발투수 잭 갈렌으로부터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뽑아냈다. 시즌 12번째 2루타로 찬스를 엮은 김하성은 후속타의 도움으로 홈을 밟아 득점을 하나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계속된 만루에서 호르헤 알파로의 싹쓸이 2루타가 터지는 등 5회말에만 대거 6점을 뽑아 6-0 리드를 잡았다.

김하성은 세번째 타석이었던 6회초 1사에서는 3루수 뜬공 아웃됐다. 팀이 6-4로 쫓기던 8회초 2사 1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서 다시 안타를 쳤다. 불펜투수 케일럽 스미스를 공략해 중전안타를 터뜨렸다. 김하성의 안타로 1, 2루 찬스가 이어졌지만 다음 타자 C.J 에이브람스가 중견수 뜬공 아웃되며 달아나는 점수를 내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6-7로 충격적인 역전패를 했디. 7회말 4실점하며 추격 당했고 8회말 불펜진의 제구 난조로 추가 2실점해 6-6 동점을 허용했다. 9회말에는 2사 후 연속 안타를 맞고 끝내기 역전패의 쓴맛을 봤다.

샌디에이고는 3연패에 빠지며 45승 3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다. 지구 선두 LA 다저스(45승 28패)와는 1.5게임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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