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지난 4월 ‘삼성금융네트웍스’라는 BI(Brand Identity)를 신규 론칭한 삼성 금융 협업체가 다음달부터 각 사별 신 CI 발표와 함께 새로운 명함 론칭 등 New 삼성 금융으로의 ‘새로운 출발(Grand Open)’에 나선다.

   
▲ 사진=삼성생명 제공


삼성 금융사들은 기존의 오벌마크를 제외한 새로운 국·영문 CI(Corporate Identity)를 내달 1일부터 적용한다고 30일 밝혔다.

1993년 3월 삼성 CI가 론칭된 이후 삼성전자가 먼저 CI 개선 작업을 진행해 레터마크를 도입했으며, 금융사들도 공동 BI 개발과 함께 각사 CI를 교체했다.

신규 금융사 CI는 예전 로고에 비해 둥글고 부드러운 느낌을 소문자와 친근한 폰트로 시각화했고, 금융 BI와 같은 Look & Feel로 젊고 유연한 ‘삼성 금융’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CI 변경에 따라 삼성 금융사들은 ‘삼성 금융 디자인 가이드북’을 제작·배포하고, 가이드북 기준에 맞춰 옥외 간판과 홈페이지 등의 BI 및 CI 교체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의 본사가 있는 서초 사옥과 금융사 공동 연수 시설인 서초동 소재 삼성금융캠퍼스의 옥외 간판들은 내달 1일 교체된다.

이외에도 전국에 산재한 삼성 금융사들의 입주 건물 간판, 대고객 안내장, 사내 각종 지류 서식과 인터넷과 모바일 환경에서의 신 CI 적용은 7월 이후부터 사별 상황에 맞게 순차적으로 이뤄지게 된다.

삼성 금융사들의 자회사와 해외지사 등에 대한 CI 변경 작업도 내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자회사의 경우 각사 상황에 따라 기존 CI 유지와 변경 등을 유연하게 적용하기로 했으며, 해외지사의 경우 기존 오벌마크를 바로 대체하기 보다 사별 판단에 따라 1~2년간의 병행 사용을 통해 점차 대체할 계획이다.

   
▲ 사진=삼성생명 제공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삼성 금융의 새로운 변화와 젊은 이미지를 고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새로운 명함도 선보였다. 명함은 개인의 개성을 중요시하는 MZ 세대 임직원들의 니즈를 파악해 적극 반영했다.

기존 흰색 명함을 통해 깔끔함을, 새로 추가한 파랑 명함을 통해 신뢰성과 금융전문성을, 노랑 명함을 통해서는 따듯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추구했으며, 녹색 명함에서는 ESG와 사회공헌적 성격을 강조하는 등 삼성 금융 BI의 4가지 서브 컬러를 적극 활용했다.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이번 국영문 신 CI 발표와 함께 지난 4월 론칭한 삼성 금융BI도 지속 홍보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달 ‘삼성 금융BI’의 본격적인 적용을 알리는 광고 캠페인, 유튜브와 SNS 채널을 통한 홍보, 그리고 삼성 금융사 임직원과 관계사에 소통하기 위한 컨텐츠와 가이드를 제작, 배포할 예정이다.

삼성 금융 관계자는 “삼성 금융은 새로운 BI와 CI를 통해 기존 삼성의 신뢰와 안정적 이미지에 젊고 유연한 이미지를 추가해 ‘새로움’을 부여했다”며 “향후 ‘삼성금융네트웍스’는 금융사 간의 시너지와 전문성을 제고하고 금융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비전과 의지를 지속 실천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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