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진단·자산관리 협업 모델 구축 위한 MOU 체결…국내외 시장 공략 발판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효성중공업과 한국전력공사가 민관협력을 통한 전력설비 예방진단·자산관리 경쟁력 향상에 나섰다.

양사는 효성중공업의 자산관리 솔루션(ARMOUR)과 한전의 종합예방진단시스템(SEDA)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을 만들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효성중공업은 통합 솔루션 개발을 주도하고, 한전은 클라우드 서버·네트워크 제공 및 기술 지원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한전의 진단 시스템은 다수의 센서 데이터를 취합·분석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의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 30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왼쪽)과 요코타 타케시 효성중공업 대표가 '전력설비 예방진단·자산관리 협업 모델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효성그룹 제공

양사는 전력설비 알고리즘 분석 및 자산관리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왔으며, 국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MOU를 맺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력설비를 운용하는 고객이 이 솔루션을 도입할 경우 다양한 정보를 하나의 모니터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2015년 국내 최초로 154킬로볼트(kV)급 자산관리시스템 알고리즘을 개발한 데 이어 국내 솔루션업체들과 협력 체인을 구축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요코타 타케시 효성중공업 대표는 "국내 최초의 사업모델 구축을 위해 한전과 힘을 모아 나갈 뿐 아니라 전력설비 디지털 변환의 획기적인 지표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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