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친형 가족과 법적 공방 중인 박수홍에게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지난 달 30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는 친형과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박수홍의 사건을 집중 조명했다. 

   
▲ 지난 달 30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 유재석이 박수홍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MBC 제공


이날 박수홍은 친형 부부와 법적 다툼을 하게 된 계기와 과정을 자세히 밝혔다. 그는 친형 부부에게 30년간 약 100억 원 가량의 출연료와 계약금을 떼였다며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방송 말미에는 박수홍을 응원하는 사람들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가운데 박수홍의 오래된 동료이자 절친한 유재석도 힘을 보탰다. 

유재석은 "수홍이 형은 저와 대학개그제 동기이자 오랜 친구"라며 "지금도 착한 심성과 성품은 변하지 않았다. 형을 좋아하고, 존경한다. 앞으로도 이런 마음 변하지 않고 평생을 또 의지하면서 그렇게 살자"고 응원했다.

이를 본 박수홍은 "잘 살지는 못했으나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고 자부했는데, 많은 분들의 응원글을 읽으며 울면서 버텼다"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박수홍 친형 부부 측은 '실화탐사대' 측에 100억 원대 횡령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또 법인카드 사적 유용 등 일부 의혹은 인정하지만 박수홍이 쓴 돈에 비하면 소량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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