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반기 첫 거래일인 1일 장중 2300선이 붕괴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 코스피 지수가 하반기 첫 거래일인 1일 장중 2300선이 붕괴되는 등 크게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사진은 여의도 한국거래소 시세전광판. /사진=김상문 기자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7.22포인트(-1.17%) 내린 2305.42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0.28포인트(0.44%) 오른 2342.92로 개장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키웠다. 결국 오후 들어서는 2290대로 떨어지면서 연저점을 갈아치웠다.

코스피가 장중 23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20년 11월 2일(2267.95) 이후 약 20개월 만이다. 미국의 고강도 긴축정책과 경기침체 우려가 동시에 번지면서 지속적인 압박을 받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에선 개인이 3316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44억원, 6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특히 기관은 장 초반까지 매수세를 나타냈지만 오후 들어 매도 전환하며 하방 압력을 가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내에서는 기아(0.91%)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1.40% 하락한 것은 위시해 LG에너지솔루션(-3.91%), SK하이닉스(-3.85%), 삼성바이오로직스(-1.14%), NAVER(-1.25%), 현대차(-0.28%), LG화학(-1.36%), 삼성SDI(-3.76%) 등이 모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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